남군`s 일상이야기

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체를 다녀오다. with D5100

힘쎈북극곰 2011. 10. 28. 10:10
이번 가을도 벌써 10월의 마지막주가 다가오다보니, 늦가을의 분위기가 나야 정상이겠지만..
봄-여름-가을-겨울로 이어지는 4계절 기후인 우리나라도, 이제 여름-겨울로 바로 이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요 몇년사이에 흘러가고 있네요.

그래서, 이번 여름 휴가도 제대로 갔다오지 못한 것 같아, 가을을 맞이하여 가볍게 산책할겸, 서울 상암경기장 옆에 있는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하늘 공원의 경우, 서울시의 쓰레기 매립지 부지 위에다가 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안정화 공사후에 형성된 인공지대 입니다. 중간 곳곳마다, 쓰레기 매립이후의 나오게 되는 메탄가스들이 통하는 구멍이 나와있던데, 이에 대해서 필터링 설비까지 구비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메탄가스가 나오진 않아요 ^^;;)

5호선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로 나오게 되면, 상암경기장과 홈플러스가 나오게 되는데, 직선으로 주욱 따라가다보면, 공원에 대한 안내판이 보입니다. ;)

가을이라고, 주변 곳곳이 단풍이 만발해있네요 ;)

 

서울 억새축제를 알리는 구조물까지! 이 길을 따라서 가면 하늘공원이 나오게 됩니다.

 



노을 길 ;)

 
가을의 경치를 물씬 느낄수 있어서, 가는 길 내내 힘들다기 보단, 많은 인파들과 함께 휩쓸려간다랄까요..? 그래도 처음 가보는 가을 나들이 인지라 설렘으로 가득찼습니다 ;) 아 참. 원래 가는 길은 두가지 방향인데 (앞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 왼쪽 둘레길을 걸어서 돌아가는 길) 보통 둘레길을 돌아서 올라가서 구경하고, 계단길로 내려오는 걸 추천합니다. ;)

이렇게 계단길을 다 오르고 나면!!!!!!!

억새 풀밭이 보입니다. 토이카메라 기능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입구에 억새로 엮어 만든 인형들이 반겨 주더군요 ;)


억새풀의 전경입니다. 늦은 오후에 가서그렇지.. 날씨가 안 좋았던 건 아니에요 ^^;

 

뭐낙 높은 곳에서 찍었다보니, 많은 인파들과 서울의 경치를 한눈에 볼수 있었는데.. 이 방법은?!


하늘 공원 가운데에 전망대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올라와서 사진도 찍고 맘껏 구경하고 가시더군요.

 

옆에 보니 공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가수는 아니었지만.. 몇몇의 유명한 재즈곡과 클래식곡을 연주 해주면서, 억새풀의 부딫치는 소리와 함께 가을밤의 운치를 느낄수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서, 가족단위로 오신 관람객들이 주류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제 어둑어둑 저녁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바람이 불다보니, 정말 억새들이 촷촷! 하고 흔들어대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노을이 보이길래 한컷!

 

DSLR을 구비하고 나서.. 잘 활용을 못해준 것 같아서 한번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밑의 사진을 보면!


파노라마 기능을 통해서 한번 활용해봤습니다. 정말 멋지게 잘나오는군요~


저녁에는 저녁야경까지 같이 구경하다가라고, 레이져쇼를 하고 있더군요. 서울 남산타워에서도 보일 정도라고 하던데, 이번 가을 나들이 안갔다오신 분이 계신다면,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해봅니다 ;)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