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

20110321~24. 부산여행기

이래저래 생각만 해두고 가봐야겠다! 했었던 부산여행을 지난주에 다녀왔었습니다. 예전에 1박 2일로 처음 갔었을땐, 계획대로 다 돌지 못했었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1박2일로 부산의 모든것을 구경한다는건 무리수..) 그래서 태종대 등 바닷가 관광지 위주로 보고 잘 먹고 왔었는데, 이번엔 홀로 조용히 잘 갔다왔습니다. 그냥 부산 바다가 좋긴 좋더라구요. 뭐 강릉 바다는 그저 망망대해에 몰아치는 파도가 저에겐 어렸을적 한번 파도에 해쳐 물에 익사할뻔했던 안좋은 추억뿐이라.... 잔잔한 남해 바다가 좋긴 좋더군요.(라고 쓰고 뭔소리..) 여튼 사진들로 한번 대신해서 올려봅니다. 광안대교나 해운대나 역시 바다는 편하고 그 소리를 언제나 들어도 신선함이 느껴진다랄까.. 그 옛날에 신기하게 바다소리를 들려준다는..

1박 2일 부산 습격편! 자기 얼굴에 똥칠하기.

흐음.. 오늘 우연히 보다가 부산역에서 1박 2일팀을 봤다는 사람들의 코멘트가 달렸었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찍나보네?! 하고 넘어가는 순간.. 나에게는 우리 기아타이거즈. 참 삽을 열심히 푸고, 선풍기 돌려주시는 타이거즈는 이미 4강기차는 좌절하는 바람에 야구를 끊었는데... (하아.. 시간이 아깝다 아까워..) 오늘 두산 vs 롯데 전이 사직구장에서 열린다고 하더라. 거기까지 관람예약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거기까지는 참 좋았다. 야구 문화중에서 응원문화는 열정적인 롯데 자이언츠. 부산 갈매기와 신문지랑 봉다리 하나만 있으면 하루가 행복하다는 그 야구장에서의 분위기를 잘 잡아와서 사람들과 같이 어우러지고, 잼있는 영상들을 담아올줄 알았는데, 갑자기 지정석 50석???? 아.. 스태프도 있구나. 매니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