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2

아버지의 편지.

아버지가 써주신 편지의 내용이다. 항시 말씀하셨던 자기 자신의 미래. 어떻게 해야하지? 뭐하고 살까? 지금 뭐하고있지? 이런 생각들에 사로 잡히게 된다는 그 나이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짓궂은 봄비가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는 구나!오늘도 우리 두 아들들,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하던 일을 멈춘다.회사에 입사한지 삼십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지만, 단지 몇년밖에 지나지 않은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란다.정말이지 세월은 쏜살과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우리 아들들아. 오늘 한가지 말해주고 싶어서 멜을 보낸다.전에도 주지한바와 같이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1년후에는? 3년후에는? 5년후에는? 10년후에는? 20년후에는무엇을 하며 생활하고 나의 꿈을 펼칠 것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아버지.

4세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다. 14세때 : 우리 아버지요? 세대차이가 나요.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대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 :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 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