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해서 모아뒀던 영화관람권 두장으로 한반도를 보게 되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이 보고 싶다고 해서 예매하려고 했는데..
그놈의 배급사에서 무슨 Opening Day 라고 해서..
7월 20일까지는 초대권이나 관람권으로 영화 예매 불가능하게 해놨더라 -_-+
(1을 못봐서 상당히 아쉬웠었는데...)
이차 저차 해서 보게 되었다.
저녁 9시 10분.
우리는 한 번도 이 땅의 주인인 적이 없었다!
숨겨진 대한제국의 진짜 국새를 찾아라!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반도)
2006년 여름,100년 전 역사가 되풀이 되려한다.
이 영화는 상당히 난해했다라고 결과를 알려주고 싶다.
뭐 내 주관적인 이야기 이지만, 일단 영화로써의 자격은 좀 난감하지 않았나 싶다.
국민들의 국가관을 가지고, 다시 한번 재 상기 시켜준다는것에 대해선..
다큐멘터리랑 다를바가 없지 않는가?
강우석 감독이 이 영화로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타오르게 했다는건 인정하다.
요즘 북핵어쩌고 저쩌고.... 거기다가 일본의 독도 다케시마 해상 어쩌고 저쩌고..
참 피곤한 현세상황 아니던가? 이 모티브를 가지고,
픽션을 집어넣어서 참 짜임있게 만들어낸것 같다......
라고 생각을 했던게 오산이었다. 너무 연기가 일품인 배우들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등등)
까지 가세해서 그런지..
안성기의 연기력과 조재현 쵝오!
내용중에서 해결의 실마리인
고종시대때의 옥새가 정말 두개였는지는 알수는 없지만,
나라의 운명을 가지고 일본에게 넘어가면 좋겠는가.. 라고 묻는다면,
어느 누가 옳소! 라고 친일파가 아닌이상, 그 소리를 할까..?
고로, 애국심을 호소하면서 영화 티켓 판거 뿐이.. 더 있을까.. -_-
영화판에서의 강우석 감독은 투캅스 시리즈, 공공의 적 시리즈, 이후로 뭘.. 어찌하신건지 -_-
긴장감이 너무 결여되어있다. 너무 아쉽다.
네이버 영화 무비 토크에서 무슨 시사회도 열릴까 말까했는데, 평들이 9점대 10점대를 왔다갔다하니.
뻔히 보이는 알.바.
100억대의 제작비용가지고, 90억은 알바들 고용비용으로 쓰셨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