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의 상식알리미

씨게이트, 디스크 용량 둘러싼 소송으로 환불 실시

힘쎈북극곰 2007. 10. 31. 03:42
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기가바이트’의 정의를 둘러싼 소송에서 과거 6년간 드라이브 구입자에게 5% 환불 실시를 제안했다. 환불을 받는 대신에 무료 백업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고객 4명에게 드라이브 용량이 표기보다 적다는 이유로 고소당했었다. 씨게이트는 드라이브 용량을 10진법에 근거해 표기하고 있다. 즉 1킬로바이트(KB)는 1,000바이트이다. 이에 대해 원고는 스토리지의 경우 1킬로바이트(KB)당 1,024바이트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 주장에 따르면 1기가바이트 드라이브의 경우 10억바이트와 10억7,374만1,824바이트의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나 히다찌 등 다른 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들도 1킬로바이트를 1,000바이트로 하고 있지만, OS에서는 1킬로바이트당 1,024바이트를 기본으로 한다.

이번 소송은 ‘집단소송’이므로 결정되면 씨게이트 고객 전원에게 결과가 적용되게 된다.

씨게이트는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001년 3월22일부터 2007년 9월26일까지의 드라이브 구입자에게 환불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재판장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환불을 청구하려면 구입한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양식에 기입해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받는 경우 다른 온라인 약식을 이용한다.

기가바이트의 정의를 둘러싼 비슷한 소송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소송의 진행방향은 새롭다. 2003년에는 애플, 델, 게이트웨이, HP, IBM, 샤프, 소니, 도시바가 이용자들로부터 하드 디스크 용량을 둘러싼 고소를 당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아마존닷컴도 지난 2003년, 자사의 사이트에서 구입한 MP3 플레이어의 용량을 둘러싸고 고소당했었다. 그러나 이 소송은 2005년 기각됐다.

2004년에는 샌디스크와 킹스턴 등 플래시 메모리 카드 대기업 제조업체들이 고소당했다. 이쪽은 아직 어떤 판결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2005년에는 대기업 하드 디스크 제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도 같은 고소를 당해 환불하는 일 없이 합의했다. 이 회사는 30달러 상당의 백업 소프트웨어를 무료 다운로드로 제공해 소송비용으로 50만달러를 지불했지만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


링크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law/0,39031176,39162827,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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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구입자에게도 적용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어찌됐던 소송걸렸었군요.
일반유저분들이 가끔씩 질문을 하시죠
"제가 산건 200G 인데 188G 뿐이.... 용량이 부족해요~ 사기아닌가요?"
라고....

어찌됐던, 대원, 이시스, 피씨 디렉트 등 시게이트 총판이 국내에 들어왔었는데,
총판을 통해서 해줄지... 어찌될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