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s Reviewer

1.8인치 HDD와 SSD, 딜레마에 대해...

힘쎈북극곰 2008. 11. 4. 03:11

많은 분들이 갑작스레 50%로 나오게 된 MTRON 의 제품들을 보고,  SSD가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줄려나. 하고 질문들을 하시는데요. 이번 기회에 작성을 해보게 되네요. ^^

어느정도의 메리트가 있을련지, 사용기를 적어보며 제가 가지고 있는 썰을 공유해보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장장치들을 보면, 정말 혁명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읽기/쓰기 속도를에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점점 더 가지고 다니는 컴퓨터의 기능도 뭐 실현되었다고 봐야 될 정도로 소형 포터블 기기들의 메리트는 올라가게 되었죠.

저도 이동형 노트북이 필요했던 참에 후지쯔 P5020 시리즈를 가지고 다니게 되면서, 정말.. 데스크탑의 작업을 언제 어디서든지 할수있다는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요.

그보다 더 가벼운데다, 성능도 우월한, umpc와 넷북의 제품군 들이 나왔으니, 벌써 세대의 격차를 느껴보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동식이다보니, 제약사항이 많이 따르게 되는데요. 그들 중에는 시피유와 저장장치 하드들의 전력소모를 어떻게 배터리를 커버하느냐..가 관건이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서 필요없는 하드웨어 기능을 최적화하거나.. 저전력 모델로 나온 하드제품을 웃돈주고 투자한단생각으로 바꿔서라도 사용하는 방법으로 좀더 길게 써보고자 하던 그때도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배터리 Cell부분의 연구나 어느정도 보드설계등으로 사용시간을 늘려볼수는 있겠지만,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서 저장장치인 HDD의 읽기,쓰기 속도의 제약때문에 느려서 못쓰겠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물론 저장장치는, 예전의 컴퓨터 초창기 3.5인치 하드에서부터, 최근의 랩터하드까지 발전사까지 따져보면, 순간,읽기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RPM이나 용량 부분을 봐서라도 비약적인 발전을 나타냈지만, 이보다 더 작은 2.5인치는 5400RPM이냐.. 7200RPM이냐..도 체감차이를 못느끼는 마당에.. 저전력에 사이즈 작아졌다는, 1.8인치라고 대수 있겠습니까.. 위의 메리트빼곤, 개발자들이 다들 고민 한번씩 해봤을 법합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1.8인치는 도시바의 HDD가 거의 90%를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 나왔던 아이팟 구세대나, HDD형 MP3 플레이어를 열어봐도, 5mm두께의 도시바 하드가 거의 대부분 일겁니다. 그만큼 기술력하나는 알아주죠. 1.8인치도 80G가 나오던 시절,플래터때문인지 두께도 두께이거니와.. 8mm로 두께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5mm두께의 하우징을 가지고 있던 제품들에게는 고용량을 달고 싶어서 하우징 개조를 하거나 청테이프로 외부 붙이고 다니지 않는 이상 그림의 떡이 될 뿐이지요.

이렇게 고용량으로 가면서, 전력소모,발열 부분도 그렇고 두께 커버를 할수 없게되자, 대안을 찾게 되는데요. 이게 바로 SSD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두께? 요즘 나오는 SSD들은 두께가 5mm로 설계되다보니 구기종이더라도 하우징 걸리적 거릴일은 없을거구요.
  2. 고용량? 이건 시간만 지나면 어느정도 128G까지는 무난히 나와주리라 믿구요.
  3. 발열? HDD보다는 낮다고 확실히 장담할수 있습니다 ^^

이런 차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속도는 5~10배정도의 차이를 볼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

이로써 가져올수 있는 이점은, 기기의 퍼포먼스가 확실히 향상된다는 점입니다. 마치 2인 3각 경주를 하는데, 기기(한 팀)가 시피유는 속도가 나는데, 단지 저장장치때문에 속도가 더뎌지는 상상과 같이.. 이 부분을 커버하기위한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고 생각하시면 되니.. ^^

  • 윈도우 XP 로딩 지렁이 최소 2~4마리로 로딩이 되니, UMPC도 언제든지 메모장이 필요하면 그때그때 열어볼수 있는 메리트가 생겼습니다.
  • 거기다가 웹서핑을 하게 되면, 인터넷 임시폴더는 하드에 저장되는지라 어느정도 읽기쓰기가 나오는지라 느리다보니.. 체감적으로 느린속도가 느껴졌지만, SSD 달고 나서는 램디스크 마냥 날라다니는 속도를.. ^^

2번째, 저발열로 기기에 대한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가져올수 있다는 점.. 이건 기기마다의 편차겠지만, 기기 설계에 있어서 부품들에 대한 호환성과 연구를 다 마쳐서 발열에 감당할수 있게끔 나오겠지만.. 에버런 노트 같은 경우에는.. 초기 예판 제품들의 발열.. 만 생각해봐도.. 그냥 손난로 로 써도 될것 같습니다. -_-;

이러저러한 일로 기기에 발열이라면 하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 고열에 버틴다할지라도 수명단축에 가담하지 않을까요? ^^ 그래서 어느정도 메리트로 볼수 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위에 글 처럼 HDD -> SSD로 가져올수 있는 모든 메리트를 다 포기하게 만들게 된게 가격이 발목을 제대로 잡았죠. 그저 비싸기만하고.. 100만원짜리 노트북을 사더라도, 반값이 넘는 저장장치에 투자하기에는 가격의 메리트를 못느끼고 램업을 하련다. 라는 분들이 대다수였으니..

3.5인치 640G 하드도 8만원 하는 시대에... 거기다가 1.8인치 100기가 하드도 10만원대의 가격에 형성되고 있는데, SSD 32기가가 위의 제품들 가격대 용량비에 한 참 못미치는 50~60만원 출고가로 풀렸었으니.... 그나마 중고시장에 형성되고 있던 가격도 기가당 1만원이라는 가격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수급도 안될뿐더러 비싸다.. 라는 반응들로 가득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비하야 미리 선심 쓰듯이 나온 50%의 가격할인 메리트는 어디가서 못볼 것 같네요. 중고장터의 가격도 흔들정도였으니..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나는 "최근에 나온 64G SSD로도 용량이 영 작다" 싶으신 분들은, 이 모든 것을 데스크탑 640G를 써도 모자랄 판에 테라시대가 왔는데, 아무리 해도 최소 40기가 제품이 나와도.. 용량이 부족해서 어떻게 쓰냐 하시는 분들... 은 아무래도 용도를 다시 생각해보시거나, SSD가 고용량으로 나와주길 먼훗날 기다리거나...추가로 외장 저장장치를 알아보셔야겠지만, 저도 처음에는 1.8인치가 달린 제품으로 올인원 데탑용도로 쓰다가.. 이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데스크탑을 한대 맞추고, 필요한 영상이나 자료들을 서로 폴더 싱크를 통해서 자료를 교환합니다. 들고 다니는 pda폰도 셋팅이 필요하고 싱크가 필요한 것처럼, C: 12기가 D: 20기가 이렇게 할당을 하고 지금 3개월차 쓰고있는데, 32기가라는 용량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네요. ^^

1.8인치의 종류는 ZIF타입, CF 타입으로 나뉘는데요. 이걸 다른 타입으로 보기엔 참 애매합니다. ^^ 똑같은 P-ATA 타입인데, 업체들의 편의성에 따라서 나온건지...

CF타입은 일반 IDE타입처럼 여러개의 핀으로 이루어진 커넥터를 꽂는 반면에, ZIF타입은 FCB필름으로 이루어진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 그렇다보니 확실한 커넥터의 부피를 줄여서라도 하우징 부분을 확대할수 있던 거지요.

큰틀로는, PATA타입(최근에 e-SATA로도 나온것으로 압니다) 에 두가지 갈래로 나뉘어진 타입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핸드폰의 커넥터가 있는데, 이게 24핀이랑 20핀의 차이처럼 보셔도 됩니다. 20핀에 꽂을려고 보니.. 24핀 케이블이라면... 24->20핀 젠더를 끼워서 활용 할수 있는 것처럼 젠더들이 시장에 나와있습니다. 변환젠더로 인한 속도저하는 느낄수 없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U1010 CF타입에 ZIF타입 엠트론 SSD를 내장해놓은 방법을, 올릴때 중점적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SSD의 특성상 메모리를 저장장치로 두고 컨트롤러의 성능에 따라서 속도나 안정성에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되는데요. 1.8인치로 시중에 나와있는 것으로는, 삼성과 엠트론 2개社가 유일할 겁니다. 이 두개 회사로서는 대기업의 삼성이 당연히 빠르겠지~ 라고 간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리뷰 비교해보시면, 삼성의 SSD보다 MTRON SSD가 속도는 우위에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력 하나로는 승부를 볼수 있는 회사였는데, 참 아깝지요.

여기까지 접어두고, SSD 종류로는 메모리처럼 SLC가 있고 MLC 방식이 있습니다.

당연히 SLC가 수명이나, 속도면에서 유리합니다. 웹상에 정보 찾으면 나올겁니다만,
자세한 정보는,
http://cafeblog.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cafeblog&sm=tab_jum&query=SSD%20SLC%20MLC%20%uCC28%uC774
위의 링크에서 2번째 글 추천합니다.

저장장치를 일반 디카용도로 많이 쓰이는, CF나 SDHC 슬롯이 달려있고, SSD장착이 가능한 컨트롤러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결론은 읽기, 쓰기가 나온다지만, 간헐적인 프리징 현상으로 추천할만한건 아니라는 유저들의 사용기 결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http://www.walkpc.com/172717

이렇게까지 적어봤습니다만, 많은 것을 못 적어드린 것 같네요.

철저히 1.8인치를 달고 나올정도라면, 어느정도 기기설계를 최소로 하기 위한 포석이다보니.. 미니, 이동식으로 활용될때때 가치를 느낀다는 것. 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서두 없는 글로 장황하게 들어놓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번외편으로, 동영상 한편 올려보고 갑니다.

비교기는 아니지만, 1.8인치를 사용하는 UMPC 에 달린 SSD의 체감성능을 느껴보실겸하구요. ^^



틀린 정보나 추가된 내용이 있으시다면 코멘트로 달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완벽한 건 아니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