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새해가 벌써 밝았네요.
구정도 이미 다 지나가버리고 2009년을 처음으로 장식했던, 1월마저도
내일 모레면 2월이 되버리는군요.
다시 한번 계획했던 일들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한번 적어 볼까 합니다.
후지쯔에서 처음 UMPC 프로토 타입으로 내놓은지 벌써 1년 반이 지나버린 것 같네요.
이기종을 후지쯔의 umpc 첫 야심작으로 보고, 많은 분들이 괜찮겠다 싶었는데........
u2010 이 나와버렸군요. 후속이라고 하기엔 당연한 순리겠지만,
어떻게들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지금 제가 서브용으로 들고 다니는데엔,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와이브로 모뎀을 장착하여 웹서핑이나 메신저, 거기다가 하루하루 일정들을
관리해주는 플래너 대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이 작은 u1010 내부에 장착되어있는 1.8인치의 한계를 커버하는데엔,
SSD라는 장치가 진보적으로 발전된데다가, 저가로 공격적인 가격으로 나와버린,
엠XX사의 제품들을 사시면서 많은 고민들을 하시겠지요.
어짜피 SSD가 안나와도 베이내부의 5mm 정도 두께 한계에다가, cf타입이라는 결정적인 한계의 요소를 가지고 태어난 놈이라, 참 고민 많이 하게 됩니다.
내부에 보시면, FCB 케이블 마저도 CF젠더로만 구동이 됩니다.
이게 5mm두께로는 찾아보기가 힘들지요. 다만 있다 하더라도 거의 zif 타입입니다.
이 단점을 커버 하기 위해서는 젠더라는 장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젠더가 두께가 있다보니 임의로 워런티를 포기 하면서까지 장착해야할 정도로 제법 두께가 꽤 됩니다.
하우징을 안벗기고 쓴다면, 당연히 안들어가는 두께를 어찌 커버하느냐... 하고 고민을 하게 되지요.
거의 대부분 모든 분들이 제가 썼던 글 (블로그 참조 http://www.namgun.info/tt/519 ) 참보하시면 쉽게 장착이 가능했습니다만, 이제는 절대 하우징 안벗길렵니다.
거기다가 젠더도 쇼트가 나게 되면, 고열증상에 확~ 태워버리는...
돈 몇푼 안한다지만, SSD를 50만원중반대 가격에 사셨던 분들에게도 치명타를 날릴수 있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밑에서 한번 풀어보도록 하지요.
대충 구조를 보시면 약 0.8CM정도 차지를 하게 됩니다.
전혀 닫히질 않게 되지요. (사진실력이 역시나 찍사가 안티다 보니, 표현해내질 못했군요. 죄송)
근데 말입니다. 안들어가니 그냥 벗겨서 쓰면 별 탈 없지 않느냐??? 라고 하시면 뭐 DIY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역시나 속도가 느린 HDD두고 SSD를 선택하겠지요.
그래서 봉인씰을 해체 하고나서 하우징 케이스를 벗겨서 두께를 줄여보려는 건..
무슨 경륜 대회도 아니고.. 유도도 아니고.. 눈물이 납니다. ㅠㅠ
이게 꽉 자리 잡혀있는 부분이 아니다보니, 충격에 의해서 젠더에 있는 FCB나 SSD에 물려있던 FCB 케이블에 대해서, 쇼트가 나기 시작하면....
멍하니~ 치이익~~~ 타는 소리와 함께 불꽃스파크도 보면서...
탄내가 나기 시작하며... 끄려고 하면 고발열 때문에 만지지도 못할 U1010 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 광경을 한번 재현해보라면 해보겠습니다만, 그렇겐 못할 것 같네요.
자.. 결과 사진입니다.
저 밑에 사진을 보면, 쭈글쭈글.. 열전도가 아주 잘되는 나사가 달궈지다보니.. 나사구멍마져도 그냥 쩍쩍 갈라지면서 플라스틱이 일어납니다.
구멍도 그냥 녹아버렸지요.. 헐렁헐렁해져서 두께는 제법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되어.. 뭐.. 메인보드 고장안난게 다행이다 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젠더의 모습을 볼수 있겠습니다.
이거 때문에 SSD 열받아, 돌아가시게 만든 쇼트라고들 하죠. SSD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어짜피 워런티가 날라갔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되면서 SSD 여러개 날리신 유저분들 글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만, 정말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사망한 글은 여기서 볼수 있습니다. myoun 님의 글 ( http://www.walkpc.com/182138 )
거기다가 이상이 없을까 하는 유저분들의 글도 볼수 있죠..
몇일전에 올라온 곰팅이님이 올려주신, http://www.walkpc.com/183009 이 글을 참고해보시면, 일판 u1010 에서는 zif 젠더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한때 국내에 있던 U1010 DIC 모델의 경우에는 ZIF 타입의 젠더가 내장되어서 출시가 된다고했는데, 전혀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을 가지고, 굳이 젠더두께 때문에 하우징 벗길 필요없이, 후지쯔 센터에서 ZIF FCB 케이블만 따로 구매 하면 될 부분 인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문의 를 해봤더니,
정발된 목록중에서 속해있지 않는 파트 부품의 출고나 판매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능 하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뭐 기대도 안했던 후지쯔이지만, 원래 회로대로 맞춰 안정성을 다 테스트 하고 나왔던 제품에 대해서 내부 변경으로 인해서 오작동이나 갖가지 위험요소를 가지고 다시 테스트 된 부분이 아니니 절대 불가능 하다라고 못박았습니다.
당연히 원칙에 맞춰서 나와야 되는 부분이지만, 파트 판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고객센터에 대해서 이것에 대해서 문의를 했더니, 정 zif SSD를 가지고 쓰시고 싶으시면, 자사의 U2010 이 보강되어 8미리 베이에다가 ZIF이 기본이니 그거 쓰라는 얘기까지 들었으니 깐요. -_-........
한국후지쯔 내부 규정이 저러니, 미국 후지쯔, 호주 후지쯔, 동남아 후지쯔까지 메일로 리페어 파트 부분에 문의 해서 구입을 문의 했습니다만, (zif fcb 케이블) 구입은 가능하나,
본사에서 자기네들 파트까지 오는 비용까지 고객이 부담해야한다는 조건입니다.
결국 일본or미국 본사 -> 호주 후지쯔 -> 호주에있는지인이 직접 가지러감 -> 한국
이런순으로 받아야 되는거지요.
15불짜리 파트를 하나 사려고, 배송료만 약 80불을 써야 하는 묘한 일이 벌어집니다. -_-;
정 방법이 없으면 이렇게라도 구입을 해서 평생 가져가서 써보고 싶습니다만,
이것도 엄연히 부품이라지만 소모품에 가까운 부분 인 것을.. 한번 힘이라도 실어볼수 있게 적극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한번쯤은 생각해볼수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럼에서 퍼왔습니다. 뭐 이거 보시고 한번 능력껏 구해보시면 좋겠지만,
일단 은행사이트에서 환율 한번 계산해보시고 열어보시길.......... 엄두도 안납니다.
DHL 만 취급하는 내부 프로세스 때문인지 무쟈게 쎕니다.
전.. 결국 이렇게 씁니다.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투명 3M 테이프를 열심히 발라줍니다.
젠더도 흔들리지 않게 열심히 고정시켜줍니다...
아놔... 나 지금 뭐하고 있냐.......... 난 지금 어디인가..
생각 뿐이 안듭니다.
하판이요???? 고정 못하죠. 뭐 어디가서 성형 사출이라도 해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가죽케이스만 믿고 가는겁니다. 덕분에 뭐 오래 쓸수 있게 되었네요.
쉽게 쉽게 가면 좋은 일을,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열심히 방법 강구해서 쓰라는 후지쯔 덕분에,
두께 때문에 포트리플도 포기하고, 자동차 네비 거치대에도 두께때문에 포기 하게 만들어서 네비 하나 더 사게 만드는 장인 정신 한번 본받을만 합니다.
확~ 2010으로 갈까 했지만, 나는 그저 집에서 마실용으로 마티즈 정도면 충분히 쓰거늘,
과감히 기름통 연료 호스가 안맞다고 모닝으로 차 바꾸려는 일까지는 누가 생각을.. ^^
단순히 구입하게 되면 1.5~2만원에 끝날일을 차액 50만원까지 쓰면서 쓸데없는 낭비 안할렵니다.
어디까지 우리가 포기하고 살아야 할지.. 쓰다보니 이젠 자사 비방으로 고소 들어올까봐 그냥 그만 둘렵니다. -_-
참작해서 파트판매허용으로 좀더 나은 안정성을 바라고 쓰는게 맞는지,
이미 지나간 제품에다가 내부변경으로 치부(?)해버리고 그냥 없는대로 만들어서 써야하는지... 고민을 한번 다같이 해봤으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부분이 있으면 연락주시거나 리플로 달아주시면 참작해서 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 아껴야 잘살죠... 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