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s 色다른Taste

광주 맛집] 부추와함께!소곱창을 즐기자, 한우의 아침 "황소곱창"

힘쎈북극곰 2011. 6. 9. 14:08
보통 술안주로만 보게 되던, 막창..
그저 막창이면 다 좋다 해서, 전남대 상대 후문 거리로만 갔었는데.. 그저 씹는 그맛. 소주 한잔에 딱이겠다 싶은 그 정도였는데..

동네에 국산 한우로만 파는 막창집이 생겼다고 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위치 :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5동 신우아파트 맞은편 무등시장 내려가는 길 바로 앞.



교통편 이용방법 

택시 - 월산동 신우아파트 맞은편으로 가달라고 하면, 다 아실겁니다 ;) 거기서 내리자마자 골목으로 내려가는 길 보면, 옆에 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가용 - 가게 뒷편에 주차장이 있더군요.

입구의 전경은 오른쪽과 같이 내려가다보면 쉽게 찾을수 있을 겁니다.

"한우의 추억" 

이라는 간판을 가지고.. 맞이 하고 있더군요.

곱창, 막창, 대창, 양창.... 뭐 이런게 차이가 뭐가 있나 싶어서, 그냥 대충먹지~ 라는 생각의 틀을 다 깨주는군요. 

정말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제 나이 또래 되보이는 사장이 직접 서빙하시길래.. 각 부위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곱창 - 곱이라는게 차있어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낄수 있음.
대창 - 곱창 밑에 큰 창자를 말하는건데, 일반인들이 알고 있고, 많이 먹는 것중 하나.
막창 - 이또한 일반적으로 흔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만큼 한우가 아닌 돼지마저도 수입산이 많다고 함.


이렇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잠시 있던 서울에서도, 부추곱창 막창해서, 교대근처 거북곱창등이 유명했지만... 1인분 18000원이라는 양엔 너무나도 적은.. 그런 서울 인심보단 전라도의 인심을 믿고 양을 한번 지켜봤습니다.

가게 내부도 정갈한 인테리어로 넓은편에 속했습니다.

기본적인 메뉴~


가격표를 보니, 그리 싼것도 비싼것도 아닌 현실적인 가격 이랄까요..

무엇보다 메뉴판 아래에 보면, 광주에서 가까운 나주 도축장에 직접 가서, 사장이 새벽마다 나가서 가져온다고 하더군요. 일단 합격점!

기본으로 나오는 테이블 셋팅입니다.


주방에서 초벌구이해서 나옵니다. 이렇게 각종 모듬 구이들이 나오지만, 염통과 유창을 서비스로 더 넣어줬다고 하는군요~ 올레!


이렇게 한쪽켠에다가 부추를 넣습니다. 살짝 가열해주면, 같이 싸서먹기에 좋더군요. ;)


참고로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도, 서울에서 오랫동안 부추막창 하나로만 전문적으로 하시던 분이라고 합니다. 뭐든지 음식은 다 비법이 있기 마련이고, 맛있게 먹어야죠.. ^^;

이제 먹기전에 한 컷! 아.. 정말 맛있습니다.


위에 사진들은 참고로 2인분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이더군요.;; 남자 둘이서 시켰는데, 이것도 그냥 겁없이 먹었다가..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줍니다. 아래 불판엔 계란이 펴져있고, 위에 밥을 이렇게 비벼서 나옵니다. 정말 인심 넘치는 깔끔한 맛에 잘 먹고 나왔습니다 ;)

이렇게 기름지다 라는 생각보단, 깔끔하고 고소하다 라는 맛을 확 받게 해준 곳도 드문 것 같습니다. 강력 추천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