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과 함께 시작된 독서량 덕분에, 책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여유 될때 읽고 있습니다. 신정일 선생님의 신 택리지라는 책이다.
지금 보고 있는 "빅숏" (2010/07/18 - [남군`s ReadingBook!] - 빅숏, 주식 투자의 이론과 실전의 차이) 이라는 소설 책도 다 보게 되면, 어떤 책을 읽을까 하고 적립금 모아두기 신공 YES24 가서 열심히 뒤져보는데, 요즘 주말만 되시면, 등산에 취미를 가지시다, 트래킹으로 돌리신 아버지께서 혹할만한 책이 있길래, 선물겸 한번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받았습니다!
내가 어릴적 주말만 되면, 어디던지 가족과 함께라는 성향이 강했다. 가족과 함께 쉴수 있는 주말이야 황금 주말이라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사진첩들을 보면, 독립기념관, 안동하회마을, 속리산, 설악산, 강원도 속초, 정동진, 춘천, 완도
, 장흥 등등...
수없이 많은 지명들이 아직도 뇌리를 스치면서 지나갑니다.
주변 친구들은 수학여행때 처음 오게 되었다는 설악산이야 갔다왔었으니, 조금 식상(?) 했던 것도 없지 않아있었지만, 그때 설악산 국립공원 옆에 보면 울산바위가 있는데, 거기 밑에는 기밀부대가 있는 곳이라는 등의 다양한 얘기들을 들을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나에겐 상식으로 자리 잡게 되어서, 머리가 이러나 싶기도 하고.. ^^;;;;;;;
제주도 올레길이 트래킹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다 알고 있지만, 딱히.. 배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갈만큼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할수는 없기에, 국내에서도 꾸준히 루트 개발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실 탁자에 보면, 전국 지도를 잘라서 유리 밑에 끼워놓으신 아버지 책상에 가지런히 올려서 한번 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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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책이 시리즈별로 나온다는 사실.. ㅜㅜ 자그마치 10권의 책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랍니다.. ㄷㄷ
평소에 어디 인터넷이나, 티비에서 못가본 곳이 있다면, 항상 출력해서 여유가 되시는 주말이 되면 어머니와 함께 가시거나, 모임을 주선해서 가시는 아버지 이신지라, 평소에 관심이 많으신데, 언제나 나에게 얘기해주시는건, 기본과 경험이라는 부분을 강조해주시는 점.
잠깐! 아직 택리지라는 뜻이 어떤건지 모르시겠다구요??
조선시대 1751년(영조 27)에 실학자 청담(淸潭) 이중환(李重煥:1690~1756)이 저술한 지리서.
《박종지(博綜誌)》라고도 한다. 필사본. 1책. 규장각 등에 소장. 저술 당시에는 책의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뒤에 이긍익(李肯翊)이 이를 《팔역복거지(八域卜居志)》라 하였는데, 약칭하여 《팔역지(八域志)》라는 이명(異名)이 생겼다. 《택리지》라는 이름도 후인들이 그 내용을 보고 붙인 이름인 듯하다.
책의 내용은 <팔도총론(八道總論)>과 <복거총론(卜居總論)> 2편으로 나누어서 서술하였는데 <팔도총론>에서는 전국을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 8도로 나누어 그 지리를 논하고 그 지방의 지역성을 출신인물과 결부시켜서 서술하였다(地人相關).
<복거총론>에서는 살기 좋은 곳을 택하여 그 입지조건을 들어 타당성을 설명하였다. 사람이 살 만한 곳의 입지조건으로서 지리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 등 4가지를 들었으며, 여기에도 여러 가지로 구별하여 가거지류(可居地類) ·피병지(避兵地) ·복지(福地) ·은둔지(隱遁地) ·일시유람지(一時遊覽地) 등으로 분류하였다.
<팔도총론>은 지방지(地方誌)에, <복거총론>은 인문지리적 총설에 해당된다.
내용 여러 곳에 풍수지리설이 인용되었으며 이 책의 특징으로는 ① 한국 사람이 저술한 현대적 의미의 지리서라는 점, ② 실생활에서 참고와 이익을 주도록 저술된 점, ③ 근대 한국의 지리학과 사회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오늘날 외국에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1910년 고서간행회, 1912년 광문회(光文會)에서 각각 인쇄 ·간행하였다.
이중환이라는 학자가 조선시대에 써놓은 지리서인데, 위 책 이름 앞에 新 을 붙여서, 신 택리지 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다.
위의 내용들을 보면, 전국 中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이나 역사가 담겨있는 모든 곳을 하나하나씩 소개 해놨는데, 그 지역, 그곳에 대한 모든 에피소드들이 이렇게 나와있다.
영조의 탕평정책에 대한 일화가 나오는 부분.
이만큼 역사서를 기반으로 나온 책이다보니, 대하 드라마나 역사서를 즐겨보는 이들도,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 대한 정보들을 손쉽게 이 책으로 담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유흥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유적 답사 1번지" 라는 책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지만, 그땐 좀 따분한 감이 없지 않아있더라구요. 너무 지루하다랄까.. 글로만 채워져서..
그런데 이 책은 정말.. Colorful 하다는 느낌을 확 느낄수 있게끔, 전국 각 명소들의 사진이 첨부가 되어있습니다.
멋진 바다의 다리를 보면서 여름휴가를 꿈꿔봅니다.
이제 책을 올려두셨으니, 흐뭇해하시면서 전국 어디든지 편히 다녀오실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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