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의 상식알리미

No.1 스나이퍼 장성호 선수를 돌아보면서..

힘쎈북극곰 2011. 5. 12. 15:27
장성호 선수.
스나이퍼 장성호, 장스나. 천상천하 유아독존.

2011년 5월 11일 어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vs 한화전에서, 마지막 9회초에서 터진 역전 홈런을 봤습니다.




어제 야구를 보면서, 참 아쉽다 라는 얘기만 나오던 선수 였습니다. 3번째 타석인데, 1,2타석은 직구 삼진으로 당했었지요. 그걸 꾸준히 노리고 있다 친게 홈런으로 연결될줄야..

기아 전신 해태타이거즈에서 데뷔했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길 바랬던 장성호 선수.
야구선수중 甲이라는 종범神 과 함께 기아를 이끌면서,
좌투좌타라는 점이 나에게 똑같았고, 흔히 볼수 없는 외다리 타법의 폼과 각종 플레이들을 보면서 자라왔던때가 있었죠.


펌 - 스탯티즈 장성호 검색 -> 연도별
http://www.statiz.co.kr/index.php?mid=player&name=%EC%9E%A5%EC%84%B1%ED%98%B8&x=0&y=0

그의 기록을 봐도, 전후유무한 1998년부터 9년동안 3할 타자로 놀았었습니다. 2007년에 아쉽게도 시즌후반으로 가면서 타율이 떨어지는 바람에 10년 연속 3할 타이틀은 못달게 됐지만, 그래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 기아타이거즈 시절때도, 조범현 감독 작두타던 시절..
대타를 낼때마다 홈런 빵빵 터지던 그때는 정말 이런 맛에 기아 야구를 보는거다! 라고 생각할 정도.. 
다시 한번 보시죠



저거 치고 또 김원섭 선수도 한방 쳐주던 그런 시절. 이게 바로 기아 야구였습니다.

아무리 자신을 버린 팀이라지만, 옆의 사진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2010년 말에, 급작스래 김동재 코치가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지금은 병상에 누워계시는데, 저렇게 적어두고 플레이 하더군요. 보는 팬들 다 찡했습니다.
기아타이거즈 꼴지를 왔다리 갔다리 할때도 묵묵히 한건씩 쳐내던 선수를, 부상이라는 이유로 2군행, 그 이후로 볼수 없었던 조범현은 진짜 올 시즌이후로 그냥 조용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썩히더니만, 다른팀에 가서 펄펄 나는걸 보니, 2011 시즌동안 안터지는 기아타선보면서 배아프실듯..
감정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더 나은 야구 플레이를 즐길수 있는 감독님들은 뭐 많으니깐,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보렵니다. 

장성호 선수도, 종범신처럼 마흔의 나이까지 열심히 선수생활과 함께 좋은 성적들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