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입력해 주세요안철수씨, 本紙 고별 인터뷰서 ‘직격탄’ “원가·시간당인건비 따져 납품대금 지급 납품中企 이익 많으면 감사하겠다 나서” [조선일보 백강녕 기자] “빌 게이츠가 말한 ‘사상 최대의 IT 호황’이 와도 우리 국민들은 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없을 겁니다.”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미국 유학 계획을 밝힌 안철수연구소 안철수(安哲秀·사진) 전(前) 사장이 20일 본지와 고별 인터뷰를 갖고, 대기업과 중소 IT 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비판했다. “소프트웨어 납품대금 산정을 이유로 중소기업 기술자 숫자와 학력·경력까지 요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겁니다. 연간 수조원의 이익을 내는 대기업`조차 원가와 시간당 인건비만 따져 납품대금을 줍니다. 프로그램의 질(質)은 두 번째 문제죠.”..